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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육아/기타

신생아 목욕방법과 주의할 점을 알아보자

 

신생아 목욕방법과 주의할 점을 알아보자

 
이번에 알아볼 육아정보상식은 '아기 목욕시키기'에 대한 육아정보상식입니다.
초보 부모들은 아기 목욕시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닐거예요~
그럼 이제부터 아기 목욕 시키는 방법과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드릴게요.

 

생후 첫 일주일간 배꼽이 떨어지기 전에는 미지근한 물에 적신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엉덩이는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닦아줍니다.
아기의 배꼽이 떨어진 후에는 통 목욕을 시켜도 좋습니다.
아기가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움직임이 많아질 때까지는 일주일에 1~2회정도면 충분합니다.

 

처음 신생아를 목욕시킬 때는 약간 겁이 날수도 있습니다.
물에 젖은 채 버둥거리는 미끄러운 아기를 자신있게 목욕시키게 되기까지는 얼마간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기들은 따뜻한 물에서 매우 안정감을 느낍니다.
아기가 물을 좋아하는 듯 보인다면 물에서 충분히 놀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어떤 아기들은 목욕하는 내내 울며 부모를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럴 땐 아기를 욕조 안에 넣었다 뺏다 하면서 씻기면 됩니다.
욕실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단계별로 아기 목욕시키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단계
체온계로 아기가 열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몸상태가 좋지 않다면 전신목욕이 아닌 부분목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욕조 높이의 반 정도까지만 물을 부어 넘치거나 튀지 않도록 합니다.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38~40℃ 정도가 좋습니다.

 

2단계
아기를 물에 넣을 때 발가벗긴 채 그냥 넣지말고 가제나 타월로 감싸서 천천히 넣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급작스런 온도변화에 놀라지 않도록 하고 부모 손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아기를 욕조에 담그기 전에 우선 머리를 감기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목을 받치는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귀를 오므려주면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단계
아기는 체온 조절 능력이 어른에 비해 떨어지므로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머리를 감긴 후에는 바로 물기를 닦아주고 손이나 가제수건에 순한 아기용 비누를 조금 묻혀서 얼굴부터 발까지 닦아줍니다.
비누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아기의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코딱지나 눈곱이 있으면 살살 문질러서 부드럽게 만든 후 닦아냅니다.
한쪽씩 수건을 걷어내고 팔과 다리 그리고 몸의 양쪽을 씻깁니다.
비누 거품 때문에 아기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피부가 접히는 부분은 특히 더 신경써야 합니다.
생식기는 기저귀를 갈 때마다 닦아주는 것으로 충분하며 목욕 시 특별히 더 닦을 필요는 없습니다.

 

4단계
컵으로 물을 뿌려가며 비누를 깨끗이 행궈냅니다.
한손으로 아기의 목과 머리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허벅지와 엉덩이를 받친 상태로 아기를 욕조 밖으로 꺼냅니다.
아기의 몸이 젖어서 매우 미끄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기를 욕조에서 꺼내어 목욕수건으로 감싸 가볍게 누르듯이 물기를 잘 닦아줍니다.
작은 수건은 물기를 제대로 닦아내지 못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목욕시키면서 주의할 점 몇 가지가 있습니다.

 

★ 한 순간이라도 아기를 혼자 방치하면 안 됩니다.
꼭 받아야 하는 전화가 오거나 현관 벨이 울릴 경우에는 아기를 꺼내 수건으로 감싼 후 함께 데리고 갑니다.

 

★ 물을 틀어놓은 채 아기를 욕조에 넣지 않아야 합니다.
물의 온도가 갑자기 바뀌거나 물이 너무 깊어질 수 있습니다.

 

★ 물 온도를 38~40℃ 정도로 적당하게 맞춰야 합니다.
아기는 60℃의 물에서 단 1분만에 3도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 아기를 절대 혼자두면 안 됩니다.
이 점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두 번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아기는 3cm 이하의 얕은 물에서도 단 1분만에 익사할 수 있습니다.